
94 탈주유도FC3.13(금)조회 467추천 5비추천 0
예전부터 말이 많긴 했지만, 최근 피파의 행보는 정말 특정 게임의 '개고기화'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중거리 슛, 유도탄 크로스, 억지 골반 비틀기 DD 슛... 각종 버그 같은 물리엔진이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최근 스탯 인플레와 신규 특성들이 더해지면서 이건
축구가 아니라 '소림축구'가 되었습니다.
실축이라면 당연히 카드를 받을, 유니폼 잡아끌고 넘어뜨리는 플레이가 '파이터' 특성 하나로 정당화됩니다.
노마크 1대1 찬스에선 심심하면 홈런 때리는 공격수가, 무각에선 '아크로바틱'이라는 이름으로 푸스카스상 급 시저스 발리를 꽂아 넣습니다.
외부 사람들은 영상 보면서 "저게 대체 뭐냐, 테크모 월드컵이냐ㅋㅋ" 하고 비아냥거리는데, 여기 남은 분들은 "아케이드성이 없으면 피파가 아니다", "이게 피파의 맛이다"라며 실드치기 바쁩니다.
밖에서는 욕하고 안에서는 맛있다며 먹는 모습... 어디서 많이 본 그림 아닌가요? 딱 리니지 꼴입니다.
게임성은 무차별적인 인플레에 판타지 축구가 되어가는데, 조작감은 눈 씻고 찾아봐도 쾌적함이라곤 없는 '진흙탕 체감'입니다.
승패를 떠나서 게임이 불쾌합니다. 져서 아쉬운 게 아니라, 혐너킥으로 꾸역꾸역 골 우겨넣고 무거운 체감 속에서 아등바등 이겨도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갈수록 산으로 가는 인플레는 이젠 피파 내 경제는 완전히 포기한듯 보입니다.
지금 당장 매출 좀 당기면 그만인지 묻고 싶네요. 이런 식의 운영은 결국 게임을 고인물들만 남는 개고기 식당으로 만들고 유입은 물론 여기있던 분들까지 떠나게 만들겁니다.
내가 먹고 있는게 개고기라니 라고 깨닫는 순간 끝이에요. 그리고 지금 이적시장 인게임 꼬라지를 보니 곧일것 같습니다. 곧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