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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등급 수수료 쿠폰 상자 제한 구매rank02981 쿨쿨쿨쿨쿨9.16(화)조회 919비추천 1
 처음에는 이렇지 않았다. 
수수료 쿠폰도 없었고 현금 만원에  1억BP 정도 나오던 때였다. 난 그때 돈을 많이 썼다.
그래도 재미있었으니까 돈 무서운지 모르고 썼으니까 내 욕망을 이용한 넥슨의 기막힌 전략에 내가 당했다. 
처음에는 피씨방에서 약간이라도 수수료를 줄이는 것 으로 시작하더니 이제는 쿠폰을 줄이면서 심지어 상자도 돈을 안 쓰면 상자도 못 사게 막는다. 
욕망을 또 건드리는 것이다. 
머리 좋은 사람들 돈을 어떻게 뜯는지 연구하는 집단. 
게임을 잘 만드는데 머리를 쓰는게 아니다 .
어떻게 돈을 뜯어내는데 집중을 한다.
나에게 전에 묵혀둔 3개의 멤버십 열쇠가 있다. 한동안 돈을 안 쓰고 줄였더니 이제는 구매도 못한다. 
아주 오래전 그냥 게임을 한번 사면 컨텐츠를 즐기고 질려버리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지만
그런 낭만적인 게임이었던 축구게임이 이제는 낭만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변화를 격은 나에게는 점점 게임이라는 지독한 상업 수단에 질려만 간다.
아마 이런 낭만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 세대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또 소수이니까.
나이가 먹어간다. 점점 재미있는 것들이 사라지고 욕망이 사라진다.
곧 이 게임도 사라지겠지. 사라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름도 바꾸었는데 조금 낭만적인 문화를 만들고 정책도 조금 수정하고 엔진도 조금씩 더 멋지게 바꾸면서 계속 가기를 바란다.
진심이다. 
나에게 재미있는 것들이 몇 개 남지 않았다.
살아 남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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