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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피파온라인 및 축구 일기[2]
72 은빛수사슴8.13(금)조회 279추천 0비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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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1시간 피시방에서 충전을 하고 게임을 하였다.
그런데 어제는 피파온라인4 접속이 바로 됐는데 오늘은 컴퓨터가 버벅거리면서 대략 총 10분 정도는 지연됐다.(급기야 자리도 옮겨서 겨우 접속한 것이다.)
다음엔 접속 잘 되는 자리를 기억해놨다가 게임을 해야겠다.
어제와 오늘 둘 다 3판을 한 셈인데 (스쿼드배틀, 1:1 친선, 2:2 친선) 다른 점이 있었다.
어제 게임에서는 득점이 전혀 없었고, 오늘은 게임하면서 득점(골)을 하였다.
스쿼드배틀은 사람과 하는 게 아니라 넘어가겠다.(최고난이도에 어제 오늘 도전하였으되 애석하게 실패하였다. 또 도전할지는 모르겠다. 동기부여가 된다면)
그리고 오늘 1:1 친선모드에서는 상대 스쿼드가 예상외로 필자보다 좋진 않아서 이길 것 같다는 자신감은 있었다.
필자 기억으로는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 하나, 스루패스?에 이은 1:1 찬스 골 하나 이렇게 두 골을 전반에 넣었다. 그러다 후반에 한 골 먹긴 했지만 어쨋든 이겼다.
문제는 접속시간이 지연됐기 때문에 피시방이 10시에 문을 닫기도 하고 해서 남은 시간이 아슬아슬했는데 그냥 2:2 친선을 시도하였다.
매칭은 되었고 급한 내색은 하지 않고 게임을 상대편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닫을 시간이 거의 다 됐다고 안내가 나오면서 필자가 몇 번 버벅거리는 사이
두 골을 먹어버렸다. 그랬더니 같은 팀원이 나가버렸다. (친선이어서 다행이다.)
그런데 무슨 오기가 생겼던 걸까? 게임을 계속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는지 필자 혼자 남아서 2:1을 상대하는 형국인데 계속 진행하였다.
그런데 왠일인지 3골을 넣어서 역전을 하였다. 필자 추측으로는 혼자할 때보다 2명이서 협력수비하는게 팀원호흡맞추기 어려운 것도 있는 듯 하다.
그러다 1골 먹어서 동점인 형국에서 느닷없이 시간종료가 되었다. 하지만 후회하진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골을 넣었고 먹었는지 당최 기억이 잘 안난다.
그리고 필자가 어제 오늘로 느낀 건, 어제는, 축구과 관련된? 피파온라인4와 관련된 어떤 득이 없는 채로 게임을 해서 득점이 없었고
오늘은 어제 게임도 하고 일기를 쓴 것이 득이 되었는지 오늘은 게임을 하면서 득점의 결실을 맺은 게 아닌가 지나가면서 생각나 쓴다.
(강아지 소리인 것 같다면 독자분들 그냥 읽고 넘어가도 좋다.)
피파온라인 접속시 배경음악도 예전과 달라졌는데 뭔가 멜로디와 가사가(기억 잘 안나지만) 의미가 와 닿아서 좋았다.
그리고 요 며칠 깨달은 게 있는 듯 해서 적는다.
어쩌면, 필자는 최근까지 스스로를 시험해서 성인이 된다는 명분으로 *은 걸 좋다고 자기합리화했다고 본다. 눈을 감고 두 손 모아 자신을 돌아보니 그러했다.
물론, 필자는 *은 것이 좋다고 빠져들어서 상대에게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정작 필자는 상대를 사랑해주는 걸 좋아한다.
게다가 어린 시절에서부터 현재 청년에 이르러 근래까지만 해도 상대가 될 수 있는 여성은 어떻게 사랑해주면 만족하는지 알고 싶은 데 집착하지 않았나 싶다.
이젠 어느 정도 알만큼 알았다고 믿는다. 알만큼, 많은 여성들로부터 사랑받아 왔던 것을 필름영상들처럼 잠깐 돌이키며 여신이 주신 교훈으로 심령에 새겨야겠지..
돌이킨다, 즉 종교에서는 이 개념을 회개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종교계에서는 회개의 출발이 되는 죄라는 개념도 있다.
그런데 막상, 회개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종교계에서) 죄라고 규정되는 생각과 행위를 다시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나
깊이 파고들어가면 사람마다 그것을 어떻게 자기가 저질러서(? 자범죄라고도 한다.)시작했고 그리고 그것의 원인이 되는 유전은 무엇이며 정말 따져볼 것은 많다.
그런데 사람마다 기억엔(특히 아주 어린시절의 경우) 한계가 있고 그 말은, 자신의 잘못(?)의 **점부터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냐는 의문에 도달할 수 있다.
게다가 유전까지 따지려면 이것저것 계보를 거슬러 찾아봐야하는데 그것도 모두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이러니 필자도 (적어도 종교 기준에서는) 죄와 회개라는
개념을 어렵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이러면 어떻게 인간이 완전해질, 온전해질 수 있는걸까? 그런 번뇌가 심령에 답답하게 남아있는 채 지금까지 살아온 듯 하다.
하지만 이제 새롭게 마음먹으려 한다. 필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선까지 최선을 다하고, 주변의 권고들도 겸허히 받으면 되니까, 하고 마음의 짐을 편히 내려놓으려 한다.
전통이 오래된 종교나 신흥종교나 그렇듯 교주는 존재한다. 보통은 교주를 통해서, 교주에 의한 죄와 회개 및 구원이라는 개념이 있다.
그것은 각자 처한 입장에 따라 개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만, 필자는 앞날에 자녀를 키울지 누군가를 지도할 지는 모르나
필자 자신을 통해서 종속되어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하기보다는 스스로 신과 같이 성장하도록 이끌고 돕고 싶다.
그렇잖아도 현재 축구계 지도층 분들도 그렇게 하시고 계신 듯 하다.
뭔가 갑자기 축구얘기를 안 하고 종교얘기로 샌 듯 한데, 물론 과거 축구계 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종교계도 각 입장 간에 꽤나 험준?하고 험악?했던 재앙적인 시기들도 있었다.
물론 필자 자신도 앞날 자신과 혹은 양육, 양성하는 이에 대해 어떤 쓰라린 위기, 악재와 돌발상황들을 당면하여 침착하게 탈압박?할 수 있을지는 앞날에 **봐야 알 것이다.
어떤 격언이 있는 걸 아는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것도 있다. 무슨 의미인지 이해한다. 또한, 누군가를 정죄하는 것을 최대한 삼가려 한다.
축구황제 펠레의 위인전?을 어릴 때 읽은 기억은 난다. 만화였던 것 같다. 축구메시아 리오넬메시 선수의 성장기도 대충은 안다.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선수(차범근, 박지성, 2002월드컵맴버)분들과 현역 선수(손흥민 등)분들 빼놓으면 정말 섭섭하시겠는데, 다 언급하긴 무리여서 양해를 구하고 생략한다.
그들 모두 혹독한 매운맛?을 겪으며 성장했을 것이다. 누구나 그런 게 있듯 필자도 그런 게 없지는 않다. 자세히 말 안 하면 알 수 없겠지만...
그런데 위 내용을 쓰다가 뜬금없이 필자가 소속된 적 있는 신흥종교 교주에 대해 언급하려 한다.
그 분도 전해들어 알기로는 혹독한 매운맛을 겪으며 성장해 온 것으로 아는데 이상하게 매운 음식은 당최 일절 싫어하고 삼가는 것으로 안다.
단지 건강때문에 배제하는거라면, 조금씩 식사에서 섭취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텐데, 일절 삼가하는 데는 무슨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른다.
궁금한 게 있다면 쓰라린 고통을 겪으며 성장하는 매운맛을 안다면, 매운맛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 일절 피하는 것은 아닐텐데 하는 부분이다.
또 막 글을 쓰다가 버벅거리면서 쓸 내용이 기억이 안나 멈추었다.
언젠가 또 일기를 쓰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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