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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의 불공정함을 게임에서조차 느껴야 하는겁니까?[1]rank074 호우랑우탄7.22(수)조회 194비추천 0

저는 10여 년전 중학생 시절에 피파온라인 2를 접하며 피파시리즈에 입문하게 되었고  올해까지 꾸준하게 피파시리즈를 즐겼습니다.

지금은 어린 학생이 아니므로 게임을 자주 즐기지는 못하지만 꾸준하게 피파를 즐겨왔으며 잘 하지도 못 하지도 않는 그런 평범한

유저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던 최근 너무 화가 나고 어이 없는 경험을 겪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시즌 며칠 전까지 71승 40무 65패의 성적으로 프로 1부를 마킹 중이었습니다.

피파3때는 월클도 가봤었지만 피파4에 접어들고 나서는 처음으로 가본 상위티어라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승점 1점차이로 월클 승격에 실패한 회차도 있었지만 화가 나기보단 아쉬움과 반성만 느끼던 그런 유저였습니다.


그런데 3일 전 경기를 지속하다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 같은 선수 같은 전술이고 제 손가락에 변화가

생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주전선수 11명의 움직임이 너무 이상한 거였습니다. 저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해 동 포지션 후보 선수를 1명 이상 둡니다. 그런데 4,5경기도 아니고 무려 14경기 동안 주전 11명 선수 중 최소 2명 이상이

컨디션 최악상태를 보였습니다. 물론 매 경기 주전 11명이 모두 보통이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는 걸 압니다.

그렇지만 4,5경기도 아니고 14경기 동안 단 한번도 베스트 11 전부가 보통이상의 컨디션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믿기 어려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저의 선수들은 패스미스를 일삼았고 상대의 태클은 정당한 끊어내기로 우리 팀의

태클은 파울로 판정되었고 상대의 감아차기는 우리팀의 골문을 관통하는 반면 우리팀의 감아차기는 골대에 맞고 나오거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제 실력이 모자라서 또, 소위 말하는 보정 상 져야할 타이밍이 된 것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타이밍이 4,5경기도 아니고

14경기째 지속되며 프로 2부로 강등되고 나서도 이기는 경기가 없다는 것은 점점 의심을 증폭시켰습니다. 특히 경기 막판에 실점을 허용하는 일이

지속되며 이길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지게 되는 경우가 자꾸 생기자 화가 치밀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렇게 14경기동안 1승 5무 8패를 기록하고

나니 제 전적은 72승 45무 73패가 되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50프로 내외의 승률에 딱 맞춰진 셈이었죠.


도대체 제가 박정무 실장이나 피파온라인 운영진에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벌을 내린는 건지 이 정도면 제 발로 게임을 떠나라고 하는 건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유명 BJ도 아니고 일개 유저인 제가 무슨 잘못이 있길래 이런 일을 당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레벨도 낮은 편이고 현질도 한 번 하지 않은 주제에 프로 1부까지 갔던게 피파온라인 운영진 입장에서는 괘씸했던 걸까요?

10년을 넘게 즐기던 축구 게임에 이렇게까지 감정을 낭비하게 된 것에 대해 부끄럽고 자책감이 밀려왔습니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로서 아이들에게 항상 시험 성적은 공부한 만큼 나오는 것이니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거라

얘기해 왔습니다. 그런데 시험도 아니고 게임에서조차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을 한 만큼 또는 현질을 한 만큼의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걸 보니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게다가 학생들이 즐겨하는 게임에 빠칭코라는 카지노식 아이템을 운영한다는 것도 굉장히 놀랍게 생각했습니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소중한 게임에 너무 크게 상처를 받았고 다시는 이 게임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적어도 결과가 조작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습니까?

박정무 실장 및 피파 운영진분들은 본인들이 게임 운영자에 앞서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른임을 자각하고 게임을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푸념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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