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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식경기를 마치고..[6]rank0 21세기메시의시대5.11(토)조회 278비추천 1

피파를 **듯이 한지 벌써 4개월이 지났다.


친구와 피파를 하다가 골넣는 재미에 이끌려 피시방에 가면 롤만하던 내가 언제부턴가 피파만 붙잡고 있었다.


그렇게 **듯이 피파를 하다가


언제부터인가,  피시방에서 혼잣말을 하면서 씩씩대고 화를 주체하지 못하며 표정을 찡그리고  손을 떠는 일이 잦아졌다.


나는 무엇을 위해 피파를 하고있는걸까? 라는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지만


며칠 아니 몇시간이 지나면 금새 잊어버리고 키보드를 두들기고있는 나였다.


그런데 마침 오늘 정신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어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저녁을 먹으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심심풀이로 피파 몇판을 한게 화두가 되었다.


프로1로 승격 후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4판을 내리 지고있는 상태였다.


멘탈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태에서 그 다음판을 시작.


후반 80분 1대1. 터치라인을 옆에두고 질주하는 상대팀 19토티 음바페를 나의 조르디 알바가 뒤*아 가는것은 버거웠다.


상대의 음바페는 거의 코너킥라인 까지 질주할 기세였다. 컷백을 막기 위해 거리를 벌리며 C수비를 하고있었지만 


음바페의 선택은 수비를 뚫는것이 아닌 크로스를 올리는 것이였다.


난 마음속으로 'ㅄ'을 외치며 수비로 걷어내려는 찰나


뒤에서 달려오는 굴리트의 헤딩으로 골망이 흔들렸다.


상대는 곧바로 그라운드를 누비다 강남스타일로 도발을 하더라..


참고 참았는데 정말 말도안되는 골과 왜 쳐만들었는지 모를 셀레브레이션으로 인하여


오늘만이 아닌 여태까지 피파를 하며 쌓인 스트레스가 이때 터졌다.


거실에는 가족들이 티비를 보고 있었지만 그때의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씨1발을 외치며 베게를 치고 침대를 있는힘껏 수도없이 쳤다.


이불에 얼굴을 박고 오열하는 중에 누나가 들어와 내 방문을 닫고 나갔다.


방문이 닫치는 소리를 들었을 때


부모님이 계신 곳에서 사리분별 못하고 분노에 휩싸여있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피파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나를 그 때 깨달았다.


몇 분후 울음을 멈추고  이적시장에 들어가 나의 주전선수들을 모두 하한가에 팔아버렸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처음으로 억대의 돈을 가져보았고 금카중 제일 싼것을 사고 플레이한 후


가차없이 게임을 삭제했다.


그동안 피파온라인4를 하면서 즐거움과 분노를  동시에 느끼면서 많은 애정이 생겼지만


오늘, 더 이상 플레이를 하면 안된다는걸 느꼇다 ㅋㅋ


화날때마다 자유게시판에 와서 분을 풀었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그동안 쌓였던 화가 눈녹듯이 사라진다.


그치만 절대로. 개씨1발 절대로 이 ㅈ망겜 하는일은 다시는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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