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제한이므로 공급량이 현저히 낮아 가격이 상승하는 건 주지의 사실이자 80% 정도의 팩터임. 그런데 내가 볼 때 피4의 경매시스템도 한 가지 요인이 될 듯. 사실 토티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선수에 관한 거래에는 판매자의 신속 판매 유인과 구매자의 신속 구입 유인이 동시에 상존함. 다시 말해서 1. 구매자는 당연히 점 찍어둔 선수 빨리 써보고 싶고(토티든 그 아래든 모두 동일) 2. 판매자는 어서 이 선수 팔고 다른 점 찍어둔 선수 빨리 써보고 싶음(이건 지금 파는 선수가 토티 이외인 경우에만 해당) 사실상 동일 욕구와 유인(incentive)인데 그 욕구 실현의 단계에 따라 방향이 대향적으로 작용해서 상호 신속 거래를 도모할 수 있는 거지. 근데 토티는 다른 게, 1. 구매자가 빨리 토티 쓰고 싶은 마음은 여느 구매 희망 선수에 대한 마음과 동일, 아니 오히려 더 강할 수도 있지만(자타공인 최고 클래스라는 호기심) 2. 판매자는 오히려 이미 최고 클래스의 선수를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토티를 팔고 다른 선수를 사려는 의도가 없거나 상대적으로 약함. 따라서 판매자는 존버가 가능해지므로 점차 가격도 오르는 거지. 물론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생제 요인이 압도적으로 크긴 함. 1. 구매자 입장에서 지금 안 사면 내일 1천만원 올라 있을 거라는 위기감. 2. 판매자 입장에서 일단 공급량도 적은데다가 어차피 급하지 않은 이상 내일 팔면 더 비싸게 판다는 강한 믿음. 이 교착상태를 타개하려면 아이콘 출시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