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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없는 축구 게임, 브레이크가 고장난 카지노[2]rank01215 망겜섭종해라3.15(일)조회 332비추천 1
나는 그저 축구를 좋아했기에 이 게임을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던, 그리고 궁금해하던 선수를 직접 조작하고, 골을 넣고, 플레이를 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해 게임을 해왔다.
하지만 지금의 FC 온라인은 과연 축구 게임이 맞나?
화려한 포장지 속에는 썩어가는 잔디, 고장난 공, 줏대없는 심판, 그리고 유저를 ATM으로만 보는 탐욕만이 남았다.
게임에 정말 많은 문제가 있다.

본질적으로 이 게임은 축구 게임이다.
그런데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경험"이 처절하게 망가졌다.
마치 진흙탕에서 납신발을 신고 움직이는 것 같은 선수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유저들은 매 판마다 달라지는 기괴한 체감 속에서 싸워야 한다.
게임의 기본기조차도 제대로 다듬지 못하면서 무슨 e스포츠를 논하고 대회를 여는가.

현재 FC 온라인의 신상 선수 출시 주기는 공언했던 것과는 다르게 내일이 없이 폭주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의 가치는 휴짓장이 되어가고 있고,
유저들이 시간과 돈을 들여서 애써 맞춰놓은 구단가치는 얼마 못가 반토막 난다.
이는 명백한 유저 기만이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과금을 유도하는 이 구조는 이 게임을 축구게임이 아닌 가상의 카지노로 만들었다.
게임의 업데이트 역시 게임의 즐거움, 유저들의 플레이 만족을 위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분기별 매출 목표를 채우기 위해 유저의 지갑을 쥐어짜는 "지폐 인쇄기"의 가동일 뿐이다.
애정을 가지고 팀을 꾸려온 유저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허탈함과 상대적 박탈감 그 뿐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것은 소통의 부재다.
의혹이나 문의가 있어도 돌아오는 것은 앵무새같은 통상적인 답변 뿐이다.
이런 오만하고 성의 없는 태도는 불난 집에 휘발유를 들이붓는 꼴이다.
불리한 여론은 무시하고, 은근슬쩍 덮으려 한다.
그나마 하는 쇼케이스도 어쩌다 한 번 이고, 소통의 요소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운영진은 유저를 고객으로, 게임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인간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닌
통계창에 찍히는 데이터 쪼가리 하나로 취급하는 것 같다.

유저들이 인게임 스트레스 때문에 공식 경기는 기피하고, 감독모드만 돌리면서 보상만 타가는 이 구조가
진정 개발진들, 운영진들이 말하는 축구 게임인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패키지도, 신규 시즌도 아닌 유저와의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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