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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망가지고 병들었습니다.[3]rank01525 능란7.26(토)조회 1,396비추천 0

진작에 서비스 종료했어야 할 게임, 참 질기게도 끌고 왔네요.
이번 넥스트필드는 마침내 그 질긴 생명줄, 호흡기를 뗀 느낌입니다.


현실감을 높였다고 자랑하지만, 체감은 정반대입니다.
이건 더 이상 축구 게임이 아닙니다. 그냥 중거리 슈팅 게임이에요.

창조적 플레이는 사라졌고, 남은 건

  • 특정 위치에서의 중거리·프리킥·코너킥 꼼수 슛

  • 그리고 의도치 않은 불쾌한 ‘아다리 골’뿐입니다.

그야말로 테크모 월드컵식 축구의 부활이죠.


중거리슛, 코너킥, 프리킥… 특정 궤도만 타면 너무 높은 확률로 골이 들어갑니다.
이건 전술이 아니라 암기 게임입니다.

공간 창출, 탈압박, 짧은 패스 플레이, 침투 루트 설계.
이런 축구의 정수는 모두 무력화됐습니다.

지금의 넥필은 느릿느릿 질척거리며 패스 돌리다가 중거리 노리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두가 똑같은 공격 루트만 쓰는 밋밋한 게임이 됐죠.

선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느려졌고, 반응은 한 템포 늦습니다.
특히 드리블은 심각하게 너프되어 개인 능력 플레이는 아예 봉인된 수준입니다.


볼 잡고 나서 움직이기까지 더딘 발암을 유발하는 턴동작, 방향 전환도 무겁고 답답.
속도감은 사라졌고, 축구 게임을 한다기보단 고문당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넥스트필드는 정해진 루트를 암기하고 반복 주입하는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창의성도, 변칙 플레이도 사라지고 남는 건 정답 노선 반복 플레이뿐입니다.


누구를 위한 게임입니까?
정말로 머리 굳고 손 굳었지만 지갑은 열어주는 그분들을 위한 게임이 목표인가요?

요즘 피파는 린저씨처럼
컨트롤 없이, 물약 빨며 장비 번쩍 차고, 응애~ 끼릿~ 딸깍!
하는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그렇게 단기 매출은 조금 오르겠죠.
하지만 유저는 결국 떠납니다. 리니지를 보세요.
그 게임은 신규 유저 유입조차 못하는 게임이 됐습니다.
‘개고기 마라탕’ 같은 그 길을, 정말로 넥슨은 따라가고 싶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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