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무 아침에 일어났는데 온몸이 쑤시고 찌뿌둥한채로 출근길하다가 접촉사고나서 자동차 페인트 다 까졌는데 보험사 연락해보니 하루전이 재계약날짜여서 수리비만 들고 상대방은 잘못없다고 소송건다고 시비털리고 넥슨본사에 문열고 내리자말자 일어나서 30분동안 손질한 머리카락에 새똥떨어져서 닦으려고 화장실에 갔더니 휴지더없고 물탱크청소중이어서 근처 편의점에 가다가 교통사고나서 다리부러진다음 병원을 가도 새똥때문에 아무도 치료 안해준다 실랑이 피우다 끝끝내 폐업직전병원에 가서 뼈맞추는것도 다른사람보다 20배 아프게 맞추고 하필이면 그 병원이 5층 저상빌딩이라 내려갈때도 계단으로 낑낑대면서 내려가다가 껌밟아서 기부스해서 톡 튀어나온 발가락사이에 찐득하고 불편하게 하루종일 찝찝하게 있었으면 좋겠고 점심먹으려고 태국식당에 갔는데 박정무 향신료알레르기때문에 온몸이 벌에 쏘인것처럼 퉁퉁부었으면 좋겠고, 회사에서 회의하러 회의실 걸어가다가 온몸이 퉁퉁부은것 때매 바지가 찢어져서 하루종일 엉거주춤 걸어다녔으면 좋겠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술한잔 하는데 50년산 발렌타인에 푸른곰팡이 펴서 기분 잡쳤으면 좋겠고, 침대에 자려고 누웠는데 침대가 벌컥 내려앉아서 돌침대에 바꿔 누웠는데 침대인줄알고 누웠다가 머리에 혹 크게 났으면 좋겠고, 다음날 일어나서 부러진 다리때문에 어설프게 걷다가 기부스한쪽 새끼발가락 모서리에 엄청 많이 찍혔으면 좋겠고, 스트레스너무 받은 나머지 매일매일 두통에 시달리고 매일매일 구내염나서 매일매일 알보칠바르고 매일매일 혓바늘나고 매일매일 코옆에 엄청큰 여드름나고 매일매일 발에 물집잡히고 매일매일 a4용지넘기다가 같은손가락 같은자리만 계속 베였으면 좋겠고 매일매일 입술터서 계속 뜯고싶은데 뜯으려고하면 엄청아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