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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헤어져야 하는걸 알고있는데 안되는 만남[4]rank0683 BJ낙준2.1(화)조회 362비추천 1
반말,음슴체 죄송해요..이게 쓰기 편해서...

작년 이맘때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6살 어린 여자애를 알게됐음 동네가 가까워서 가끔 봤는데

얘가 남자친구가 있음..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별다른 생각없이 봤는데

그때 쯤 남자친구가 말년병장~말출 쯤인데 남자친구가 병장병에 걸린거.. 그래서 얘가 힘들어 하길래 종종봐서 술한잔 사주고 그랬음 집에 데려다주고

그때 얘가 맘에 들었다기보다 뭔가 측은지심? 이런게 생겨서(이게 문제같음) 편모가정에 대학생인데 자기 생활비+등록금 전부 다 자기가 벌어서 충당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해서 나는 직장인이니까 술도 사주고 노래방도 가고 그랬음(아무일 없이)

그러다가 하루는 노래방에서 노는데 하도 치대는거임 기대고 얼굴 가까이 들이대고 뭔가 꼬시려고 하는 그런 느낌.... 그러다 키스하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거기까지 하고 집에 데려다줌

그러고 며칠있다가 여자애가 자기 안좋냐며 대놓고 말함 좋은건 잘 모르겠다 그리고 너 남자친구 있지않냐 얘기하다가 그럼 자자 이런 식으로 말함 내가 선섹 후 사귐 싫다고(데인적이 많음) 했는데 뭐 일단 해봐야 아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꾐 그날 만나서 길바닥에서 한 두시간 고민한듯ㅋㅋㅋㅋㅋ이건 아닌거 같아서....근데 나도 남잔데 그러다 모텔가서 자게됨

그러고서 여느 연인처럼 지내게됨(얘는 남자친구랑 사귀는 상태긴한테 남자친구가 병장병 걸려서 거의 못만나는 상태) 잘지내고 있는데 얘는 뭔가 괴리감을 느꼇나봄...지가 먼저 꼬시고 이건 아닌거 같다 시전...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내 존재를 알게됨.

그때 확실하게 하자. 헤어져라 라고 말해서 헤어지고 옴.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는데 그로부터 몇주있다가 만나서 안되겠다고 자기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헤어지자고 함. 남자애가 다 모른척 넘어갈테니 돌아와달라고....

그땐 나도 많이 좋아하게되서 그럼 나는 뭐냐 우리 처음 시작 할 때부터 내가 많이 고민한거 알고있지 않냐 구질구질하게 잡았음(남녀 바뀐거처럼)

잡긴 잡았지만... 얘는 남자친구가 두명인 상태... 그러다가 한달쯤 후에 결국 여자애가 도저히 안되겠다며 헤어지자고 하길래 나도 하도 답답해서 그냥 헤어짐

그러다가 너무 멘탈 나가고 화가나서 내가 안되는 이유를 듣고싶다고 만나자고 해서 이야기를 들음

나는 솔직히 자신있었는데.... 그 남자애보다 집도 가까워서 거의 매일 만날 수 있었고 학생vs직장인 구도에서 어쨋든 돈도 더 여유롭게 쓸 수 있고 더 좋은거 더 비싼거 데이트비용 100%다 부담하면서 자신있었는데 그렇게 끝나니까 너무 맨탈이 깨진거.. 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

속궁합이었음... 너무 안맞는다며...

그때 깨달음 아 내가 **가 작아서 선섹 후 사귐하면 차이는구나....

내가 뭐 어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수긍해버림... 그렇게 멘탈 깨진채로 연말연시를 보냄....

못된 생각도 들었음 그 남자애한테 연락해서 우리 사이를 알릴까 하다가도 그래서 뭐하냐 그냥 행복을 빌어주자 나는 또 뭐 만나면되지 하면서 서로 연락 아예 안하고 7개월 정도가 지남...

그러다 심심해서 동네 주민들 모여서 술먹고 노는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서 모임도 나가고 새 여자도 찾아볼겸 겸사겸사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며칠있다가 딱 그 여자애가 들어옴... 나는 대화명을 본명으로 하고 있었고 걔는 예전 커뮤니티 닉네임 그대로 쓰고 있길래 둘이 딱 알아봄...

서로 어 너가 여기 왜있냐 이러면서 갠톡하게됨... 학교가 동네랑 좀 먼데 시험 끝난 기념으로 술먹다가 친구가 그거 하길래 자기도 궁금해서 들어와봤다고... 근데 친구랑 술마셨는데 차가 끊겼다는거임... 돈이 워낙 없는 애라 택시탈 돈은 없고 뭐 이러길래 내가 간다고 차끌고 걔네 학교로 감

갔더니 만취상태... 포카리랑 컨디션 사서 먹이고 얌전히 집앞에 내려줌 그랫더니 얘가 또 질질 짬

자기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자기가 얼마나 못되게 했는데
오빠가 아무리 잘해줘도 자기는 오빠가 원하는걸 줄 수 없다면서 질질짬...

내가 원하는게 뭐가 있냐 그냥 한때 만났던 애고 그전에 동네 사는 측은한 동생이고 다른거 바라는거 없다 그냥 너 졸업 무사히해서 취업 잘하고 독립하고 그러면 된다 울지 말아라 너가 왜 우냐 하면서 토닥토닥 해주고 집에 들여보냄..

그렇게 다음날 잘갔냐 정도만 톡하고 연락 안하다가 며칠있다 밤에 껍데기가 먹고싶다고 혼자 먹으러 간다 하는거 그래서 왜 혼자 먹냐 같이 먹어주겠다해서 또 만나게됨

그날 나는 운동한다고 안주도 안먹고 술도 안먹고 그냥 애 고기만 구워주고 집에 데려다줄라 하는데 또 차에서 앵김....키스하고...그래서 그날 또 자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감...남자친구 있는 상태에서 날 만나는 그 상태...

근데 이게 이젠 나도 안되겠는거임... 친구들한테 다시 만난다고 하기도 쪽팔리고 확실하게 다시 내껄로 만들고 싶고... 그래서 만나면 우리 무슨 사이냐 확실하게 하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그 말을 못하겠음ㅋㅋㅋㅋ 그냥 얼굴보면 마냥좋고... 20대 초반 연애하는거처럼 손만 잡아도 발딱발딱 서고..... 그렇게 또 **같이 지내다가 얘가 학교 프로그램으로 해외탐방 신청을 했는데 또 생활비 부족해서 학자금 생활비 대출 받을까 이런 얘기하길래 대출 받지말라고 돈도 빌려줌ㅋㅋㅋㅋㅋ50만원 정도 (살면서 처음)

해외 갔다오고 다시 만나서 뮤지컬도 보고 잘지냄... 그러다 수요일에 술마시는데 갑자기 자기 목금 남자친구랑 데이트 한다고 자랑하는거임 시험시간 때문에 한달 만에 데이트 한다고... 나는 나대로 기분 상해서 그럼 우리가 만나서 노는건 뭐냐고 데이트 아니냐고 말다툼 했다가 나도 배알**서 그럼 넌 내가 연애하면 어떨꺼 같냐 물어봤더니 또 얼굴 확 안좋아지면서 썸녀생겼냐고 울라 그럼 오빠가 연애한다면 자기가 뭐 잡을 권리는 없다면서 또 울상짓고.... 그래서 그런거 아니다 잘 달래서 집에 보냈는데

목금 이틀동안 나는 미쳐버릴거 같았음...집지키는 개처럼 연락도 못하고 마냥 기다리기만 해야하고 그래서 아 이젠.. 안되겠다 얘가 너무 좋은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 그만 만나야겠다고 마음먹음... 그러다 방금 만나서 커피 마셨는데

또 그 말이 안나와서 그냥 평소처럼 커피 마시고 헤어짐...

너무 답답하고 ** 같아서 어디다 말할데도 없고...그래서 그냥 눈팅하던 곳에 글써봅니다...휴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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