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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들 도박이 왜 무서운지 아냐?[4]
125 발에서춤추는공12.22(수)조회 179추천 1비추천 0

125 발에서춤추는공12.22(수)조회 179추천 1비추천 0
도박중독자들은 전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바로 '내가 이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다'라는 사고방식으로 도박에 임한다.
슬롯머신은 단순히 똑같은 777 나올 때 까지 레버 내리는 게임기지만
도박중독자들은 즈그들 만의 공식을 들고와서 
'이번엔 분명 777뜬다...!'
이런 짓거리로 끝없이 돈넣고 레버내리면서 본인을 지옥 속으로 밀어넣는다.
경마장에서 돈 꼴아박는 아재들 보면 한손엔 표들고 있고 한손에는 
지들이 걸은 경마에 관한 아주 디테일한 설명이 적힌 책 들고 있다.
오징어게임봤지? 초반에 경마장에서 책 하나가지고 즈그들끼리 온갖 전력을 분석하고 자빠졌잖냐.
이 모습이 지금 피파 유저랑 뭐가 다르냐?
'아 이제 강화 성공했으니까 다 조져버리자!'
'전술 기가막히게 짰으니까 이제 잘될꺼야!'
뭘 믿고 이딴 개판게임을 하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심지어 피파4는 내가 직접 선수들을 조종하니까 
진짜로 내 '컨트롤'로 뭔가를 하는거 같은 느낌이 강해서 구분하기 매우 힘들다.
고친다고 한지가 언 1년이 다되어가는데 이제 막 복귀해서 하는 내가 봤을때는
단체로 눕기 시전했을때랑 지금이랑 별 차이가 없다. 어차피 나는 복귀패키지만 홀랑 받아먹고 다시 게임 삭제할 생각이다.
명심해라.
이 게임은 너희들을 도박중독자로 만드는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계속할지는 니들 자유지만 분명한건 여기엔 너희가 원하는 순수 게임으로 얻을 수 있는 희열같은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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